네 발로 선 공룡이 오리 주둥이처럼 생긴 입으로 땅에 고인 물을 마십니다. <br /> <br />3D로 재현한 뼈 구조를 보면 새 부리 모양의 입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. <br /> <br />7천2백만 년 전 칠레 남부의 강과 평원을 돌아다니던 초식 공룡입니다. <br /> <br />최대 길이 4m, 무게 1톤인 공룡은 지난 2013년 칠레의 연구소가 뼛조각을 발견한 뒤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요나단 알라르콘 / 칠레대학교 연구원 : 식물성 먹이를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. 특히 무리를 지어 사는 동물이었으며 사교적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연구는 비슷한 입 모양을 가진 하드로사우루스가 백악기 후기를 지배했다는 기존의 학설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양성을 감소시킬 정도로 전 세계에 번성한 하드로사우루스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게 공룡 멸종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는데, <br /> <br />이번 연구가 더 많은 종이 살았을 가능성을 높인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알렉산더 바르가스 / 칠레대학교 연구원 : 이 공룡은 공룡 시대가 끝날 무렵에 발견되었는데, 이 시기는 오리 주둥이 공룡과 과도기적으로 연결되는 대부분의 공룡이 다른 지역에서 멸종된 시기였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'과도기의 오리 주둥이 공룡'이라며, 하드로사우루스보다 앞서 남극의 바로 북쪽에 진출한 공룡이 있었다는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칠레를 비롯한 6개 나라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'사이언스 어드밴시스'에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연진영 <br />자막뉴스 : 정의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191415427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